인천공항, 올 여름 성수기 일평균 19.7만명 이용… 최다 기록 경신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 2018.08.20 14:34

일일 여행객 최고 기록 속 2터미널 개장이어 특별수송대책으로 무사고·무결점 공항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올 여름철 성수기 특별교통대책 기간동안 1일 평균 이용객이 19만7000여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018년 여름 성수기 기간인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 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18만3043명)보다 7.7% 많은 19만7036명을 기록하며 성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20일 밝혔다.

종전 하루 평균 최대 여행객수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 1월 28일까지의 겨울철 성수기에 기록했던 19만1726명이었다. 올 여름 성수기 기간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행객수는 591만108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운항은 1088회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1026회)에 비해 6.1% 가량 증가했다. 올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출발 여행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7월 29일로 모두 11만3677명을 기록했다. 도착 여행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5일로 11만5477명이었다.

특히 8월 5일 출발과 도착을 합한 일일 여행객수는 21만9365명으로, 지난 2월 25일 기록한 21만5408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처럼 이용객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 1월 2터미널 개장으로 여행객이 분산, 혼잡도가 대폭 완화됐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실제 올 여름 성수기 기간 중 2터미널을 이용한 여행객은 158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행객의 26.8% 가량을 분담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성수기 기간 중 분야별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상주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 터미널 혼잡과 여행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무사고·무결점 공항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7월 21일 전 세계 공항 최초로 공항안내 로봇 '에어스타'를 도입한 데 이어 불법 사설주차대행 피해와 항공테러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 것도 혼잡한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 내 면세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음료 매장 매출액은 30% 가량 급증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여름 성수기동안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상주기관을 포함한 공항가족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안전한 공항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1,2터미널의 균형있는 성장으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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