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외부감사 결과 발표 "조직개편 단행하겠다"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 2018.08.20 10:56
KBO가 외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KBO가 지난 3개월 동안 실시 된 외부 감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KBO는 지난 4월 23일부터 인덕회계법인을 통해 운영 전반에 걸쳐 감사를 받았고 20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인덕회계법인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KBO 업무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받아 총재에 보고했다. 추가 조사와 확인 절차를 거쳐 감사를 최종 종료했다. KBO가 2009년 이후 9년 만에 받은 외부 감사다.

KBO는 크게 조직의 유연성과 사업 입찰, 보조금 관련 부분에 관련해 개선 권고를 받았다.


일단 주요 계정과 회계 처리의 타당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KBO 재정 운용과 관련해 조직의 재무 상태 및 운영 성과를 종합적·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회계가 포함된 총괄재무제표 작성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구매 계약 자금 운영과 관련된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무 순환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KBO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중계권 계약에는 입찰 경쟁을 기본 원칙으로 하도록 정했다. TV, 뉴미디어, IPTV 등과의 중계권 계약 전체와 KBO 리그 공식 기록 데이터 관련 사업 권리 금액의 산출 근거, 계약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향후 라이센싱을 포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사업은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 입찰경쟁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이 외에 주최단체지원금 등 일체의 보조금과 관련해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부 평가위원단을 구성하고 현행 평가 지표를 다시 검토하도록 했다. 아울러 사업 완료 보고서와 결과에 대해 중복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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