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드루킹 특검' 수사기한 연장 여부에 대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20일 발표했다.
'연장 찬성'이 45.5%로 '연장 반대'는 41.3%보다 오차범위 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2%였다.
여야 지지층과 이념성향에 따라 서로 상반된 인식을 보이는 가운데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찬성여론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찬성 81.8% vs 반대 8.3%)과 바른비래당(69.2% vs 22.2%)에서는 특검 연장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무당층(59.7% vs 20.1%) 또한 찬성이 우세했다. 민주당(찬성 24.9% vs 반대 60.8%)과 정의당(23.4% vs 66.6%)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60% 전후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62.6% vs 반대 29.7%)과 증도층(50.9% vs 39.4%)에서는 특검 연장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29.6% vs 58.1%)에서는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52.6% vs 반대 40.4%), 대전·충청·세종(50.3% vs 40.6%)에서는 찬성 여론 이 절반을 넘었고, 서울(45.4% vs 40.3%)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소속된 PK(부산·울산·경남)지역(45.2% vs 36.5%)에서도 찬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찬성 46.1% vs 반대 45.2%)에서는 찬 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고, 광주·전라(41.4% vs 34.5%)에서는 반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57.6% vs 반대 22.0%), 50대(52.2% vs 37.8%), 60대이상(46.4% vs 33.7%)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40대(36.3% vs 57.6%)와 30대(34.5% vs 57.2%)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8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 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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