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예보 엇갈린 '태풍 솔릭'…어디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8.08.18 13:11

일본 기상청, 23일 새벽 3시쯤 한반도 전체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 전망

일본 기상청이 예보한 제19호 태풍 솔릭 진로./사진=NHK홈페이지 캡쳐

태풍 제19호 '솔릭(SOULIK)'의 예상 경로를 두고 한일 양국 기상청이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이에 한반도가 어느 정도 영향권에 들지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 NHK 1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풍 솔릭이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 남서 해상에서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릭이 높은 파도를 일게 하고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며 주변 일대에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오가사와라 제도 지치지마(父島) 남서쪽 350km 떨어진 해역에서 북으로 이동했다. 중심 기압은 97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35m, 최대 순간풍속은 50m로 중심에서 반경 90km 이내는 풍속 25m의 폭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솔릭은 21일 규슈 부근 해역에 진입해 일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후 오가사와라 제도 남서 해상을 지난 다음 19일에는 진로를 북서로 변경해 일본 열도 남쪽 해역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상청의 태풍 솔릭 예상경로./사진=기상청

또 23일 새벽 3시쯤에는 솔릭이 동해상으로 이동,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국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새벽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이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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