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내주 '교섭없으면 부분파업 강행' 방침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8.17 18:30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4~6시간 부분파업 계획, 교섭 재개시 정상근무키로

기아차 소하리 공장/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노조가 임금·단체협상 요구안 관철을 위해 부분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 교섭이 재개될 경우 이 카드를 접기로 했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4~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 16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안 등을 놓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만일 이번 주말 동안 협의를 통해 다음주 교섭이 진행되면 파업 계획을 취소하고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이미 현대차가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을 한 상황에서 기아차 노조만 계속 강경 노선을 걷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통상 기아차 임단협은 현대차의 협상 결과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돼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만 있었지만 기아차는 단체협상까지 있는데다 통상임금 이슈도 얽혀 있어 다소 장기화됐다"며 "조만간 교섭을 통해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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