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올해 폭염…피서 패턴도 바꿨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8.08.19 09:00

SKT '스마트 인사이트' 분석 결과…온라인서 바다여행 언급 비율 40%↓

/사진제공=SKT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여름 휴가 피서 패턴까지 변화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SK텔레콤은 19일 자사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 기간 온라인을 통해 바다여행을 언급한 비율이 예년에 비해 40% 줄고, 피서지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문 사람들 비율은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7월 중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을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131만7420건을 분석했다.

연일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홈+바캉스)족'과 냉방시설을 잘 갖춘 커피전문점에서 보내는 '커피서(커피전문점+피서)족'들이 늘었다는 의견이다.

구체적으로 여름철 최고 피서지인 바다를 찾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언급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커피서를 즐기겠다는 의견의 비율은 전년 대비 4배가 증가했으며, 집에서 '홈캉스'로 피서를 대신하겠다는 의견 비율은 4.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기록적 폭염은 사람들이 '이열치열' 음식보다 시원한 음식을 찾도록 만들었다. '삼계탕과 보양식으로 삼복더위를 이기겠다'는 언급도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지만, 시원한 음료에 대한 언급은 무려 2.8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은 독자적인 텍스트분석 엔진을 바탕으로 자연어처리 기반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활용됐다"며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 인사이트로 고객 트렌드 분석을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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