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 7주째 상승…리터당 1618.4원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8.08.17 15:58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강보합세 보일 것"

8월 셋째주 국내 휘발유·경유·등유 판매가격 추이./사진제공=오피넷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리터(ℓ)당 1618.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휘발유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한 주 만에 다시 깼다. 2014년 12월 넷째주(1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9원 상승한 리터당 1419.2원으로 집계됐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오른 리터당 946.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평균이 리터당 170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2일 기준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59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95.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1.8원 상승한 리터당 1635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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