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함에 수직 이착륙기 F-35B 탑재 추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8.08.17 13:45

[the300]해군, 항공기 탑재 위한 ‘LPH'(대형 수송함) 개조연구 용역 발주

지난 5월 14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독도함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6112) 진수식이 열렸다. / 사진 = 뉴스1


우리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탑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0일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LPH (대형 수송함) 미래항공기(F-35B) 탑재운용을 위한 개조·개장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해군은 이 용역에서 "주변국 동향 및 기술발전 추세를 고려해 향후 운용 중인 LPH에 F-35B의 탑재 및 운용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2월 15일까지이고 소요예산은 4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해군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부터 항공모함이 아닌 상륙함에도 F-35B를 탑재하기 위해 함정 개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과 호주 역시 각각 호위함과 상륙함에 F-35B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마라도함은 2007년 배치된 독도함의 동생 격으로 배수량 1만4000톤급 수송함이다. 최대속력은 23노트로 승조원 등 1000명의 병력과 장갑차·차량·헬기·공기부양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 5월 진수식(새로 만든 선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행사)이 열렸고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 말 경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라도함에 F-35B를 탑재하려면 항공기 시스템을 개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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