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하반기 영업직 공채 '脫스펙' 채용한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18.08.17 12:21

지원자 개인정보는 이름·연락처만 기재…현장 면접평가 강화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올해 하반기 영업직 공개채용을 블라인드 방식인 '홈리더 전형'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홈리더 전형은 지원자 이름과 연락처 외에 개인정보를 적지 않는다. 사진, 나이, 출신학교, 어학점수 등을 기재하는 지원자는 오히려 감점 대상이다. 직무에 대한 관심과 적합성, 열정만 평가하겠다는 의도다.

채용 직무는 리하우스 상권관리자(TR)와 매장 영업직(SC) 두 가지다. 리하우스TR은 건자재와 설치 가구 등을 유통·판매하는 리하우스사업부에 소속된 상권 관리자로 전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리하우스SC는 대형직영매장인 플래그숍에서 근무하는 매장 영업직이다. 선발 후 플래그숍이 있는 서울과 분당, 수원, 부산, 대구에 배치된다.

한샘은 스펙 평가를 배제한 대신 현장 면접 평가를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영업직 1기 공채에서 처음 시도했던 평가제도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상반기 공채 때는 서울 상암 사옥 내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현장 면접 문항은 '아이가 하나 있지만, 집이 작아 아이 방을 따로 만들 수 없는 20평형에 사는 신혼부부의 집을 꾸며보세요' 등이었다.


하반기 영업직 공채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합격자 발표 등 추후 일정은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채용내용은 한샘 홈페이지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샘 채용담당자는 "이번 공채 방식은 지난 상반기 면접을 조금 더 발전시킨 형태"라며 "평소 홈인테리어 시장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인재를 가려내 홈인테리어 전문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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