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평화는 경제? 남북평화무드로 경제 저절로 좋아지지 않아"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18.08.15 17:28

[the300]"통일경제특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도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는 경제"라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남북 평화무드가 온다고 해서 경제가 저절로 좋아지는 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강한 국력과 경제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올바른 경제정책을 시행할 때 경제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통일경제특구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도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냉철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광복 73주년을 맞아 국민 모두를 위한 메시지가 되어야 할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촛불'에 편향된 인식을 드러낸 것은 아쉬움이 크다"며 "'태극기'도 '촛불'도 같이 인정하고 함께 포용할 수 있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주도할 수 있다"며 "국민의 통합된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필수적"이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국민적 염원인 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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