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오른 엠씨넥스 "최대실적 행진 이어간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8.08.16 04:00

상반기 매출 3184억 '사상최대', 영업익도 3배 껑충…베트남 제2공장 완공 등 원가절감 효과

'CES 2016' 엠씨넥스 부스 전경/사진=박계현기자 unmblue@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엠씨넥스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배 가량 급증하는 등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예년부터 하반기 매출 비중이 큰 데다 갤럭시 노트9의 출시와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최대실적도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18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36억원 오른 수치다. 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 142억원, 영업이익률 4.45%를 기록해 전년 영업이익 48억원, 영업이익률 1.53%보다 3배 수준으로 올랐다. 순이익은 201억원이다.

수익성 개선으로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지난해 말 295%에서 188%로 개선됐다. 매출총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2806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31%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지난해 중국법인의 생산구조 개편작업이 마무리됐고 신규성장 동력인 지문인식과 구동계(Actuator) 사업부가 안착하면서 원가절감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말 베트남 닌빈성의 제2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공장의 모바일용 카메라 설비 이전을 완료했다. 구동계는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거나 손떨림을 보정하는 필수 부품이다.


국내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관계도 굳건하다. 지난 4월 삼성전자의 혁신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에 엠씨넥스의 '이산화탄소 드라이아이스 세척공법'이 선정됐다. 이물질 제거 방식을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모바일 스마트폰시장에서 듀얼카메라에 이어 트리플카메라까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카메라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구동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문인식모듈과 생체인식모듈 시장도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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