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 새책] '딥 이노베이션', '인간의 모든 성격' 外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 2018.08.17 03:23
◇딥 이노베이션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은 축소된 근무시간에 어떻게 원하는 성과를 낼지 고민이다. 저자는 근본적으로 일하는 문화 자체를 개선하지 않으면 진정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어려운데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수평적 역할조직이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시키는 일만 하는 조직은 미래가 없다"며 비효율적인 업무방식과 수동적인 사고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9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시한다.

◇인간의 모든 성격

'외향적이나 내성적이냐'는 평가는 성격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된다. 외향성이 강하면 흥분되는 일을 좋아하고 충동적이지만, 내향성 기질을 보일 경우 조용하고 질서가 잡힌 생활을 좋아한다. 성격을 세분화하면 신경성, 개방성, 원만성, 성실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요소들이 모여 '나'를 '나'이게 하는지 철학과 과학, 심리학과 의학의 경계에서 인간의 모든 성격을 분석했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일까. 한 번쯤 해 봄 직한 생각이지만 답을 내리기 쉽지 않다. 과거를 되짚으며 지금껏 살아온 삶을 정리하다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좀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자서전 쓰기는 과거 겪은 아픈 상처와 대면하고, 그 상처를 직시하는 치유의 과정이다. 저자는 여기서 개인이 살아낸 시대의 역사적 흐름까지 반영해 '사회사'로 발전시킨다면 자서전 쓰기가 아닌 ‘자기 역사 쓰기’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 성공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정해진 길이 아니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이가 많다. 남이 만들어놓은 트랙에서 죽으라 뛰는 대신 나만의 룰로 성공한 사람들은 경쟁에 지친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저자는 유행을 좇지 않고 애써 세상을 읽으려 하지 않았지만 남들과 다른 오늘을 맞이한 23명을 인터뷰하면서 이들만의 성공법을 찾아냈다.

◇꾸밈없는 인생의 그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는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 첸트랄이 있다. 고풍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홀 가운데 동상 하나가 떡하니 있다. 페터 알텐베르크는 동상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는 19세기 말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십 년을 카페에서 보낸 한량이다. 이 책에는 인생과 사회에 대한 관조적 에세이, 일상의 장면을 담은 짧은 스케치 등이 어수선할 정도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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