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의 축사를 통해 "경의선과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오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51년 전쟁방지, 평화구축, 경제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유럽 6개국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창설했다"고 언급하며 "이 공동체가 이후 유럽연합의 모체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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