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인터넷銀 진출시 플랫폼사업자 정체성 강화-미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8.08.14 08:31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키움증권에 대해 인터넷은행에 진출한다면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2분기 순이익 79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728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며 "MTS 비중 증가와 함께 점유율 개선이 두드러지고 신용 공여 여력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추진되면서 키움증권의 인터넷은행 진출 여부가 재조명되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인터넷은행에 진입한다면 단순 증권 브로커리지 사업자에서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인터넷은행에 진출하면 고객 유치비용을 줄이고, 기존의 브로커리지 또는 금융상품판매로 업세일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파트너와 제휴하는지, 전통적인 은행업 리스크(대출 관련)를 어떻게 제거할지 비즈니스모델을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 조정이 깊어지면서 키움증권의 PBR(주가순자산배율)이 1.0배까지 하락했다"며 "키움증권 주가의 경우 다각화 진전과 고유의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 할인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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