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외부환경 악화로 실적 부진 계속-신한금투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08.14 07:50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하반기에도 규제 완화 등 외부 환경 악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14일 "한국전력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 하락, 유가와 석탄가격 상승 등으로 전력구입비와 연료비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상승한 유가, 석탄가격, 원달러 환율이 연료비와 전력구입비에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한시적 주택용 누진제 완화와 사회적 배려계층 복지할인 확대로 3100억원 내외의 전기 매출 감소가 발생한다"며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하고, 4분기는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역사적 최저점에 가까운 PER(주가수익비율) 0.29배로 하반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본다"며 "원전 가동과 글로벌 석탄 수요 증가세 둔화 및 공급 확대로 석탄가격 하향 안정화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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