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터키, 국내 영향 제한적…입국장 면세점 빠른 시일내 결론"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18.08.13 17:25

"청와대 갈등설? 맞지 않아…서로 다른 의견은 충분히 협의·조정" 일축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8.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터키발 경제불안에 따른 국내 경제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 여부는 빠른 시일내 결론내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터키 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영향받는 것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익스포저가 많지 않다"며 "긴밀하게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다만 터키 경제 불안정성이 다른 신흥국까지 전이될 가능성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환율은 전반적으로 국제적인 움직임과 동조화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변동성이 많이 확대돼 필요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단호히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검토 지시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문제에 대해 "규제개혁 내지는 여러 경제정책에 포함해서 오랫동안 검토해왔던 사안"이라며 "면세품을 사려면 나갈 때 샀다가 갖고 들어와야 하는 불편함, 국내 소비 문제, 일자리 문제가 있어서 (도입)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반면 조심스러운 것은 물품에 대한 검사나, 농산물 검역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양쪽을 다 봐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결론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다시 불거진 장하성 정책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지난 목요일, 금요일 정책실장과 통화했고 금요일에는 같이 저녁도 하며 이야기도 나눴다. 갈등설이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김 부총리는 "어떤 사안에 대해 서로 간에 다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다같이 같은 생각을 한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건설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의견(차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의하고 조정하고, 생산적 방향으로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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