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개편'…교육부, 17일 최종안 발표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8.08.13 13:19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이 17일 발표된다.


교육부는 오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교육장관이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을 직접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정시) 전형 비율을 늘릴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학생·학부모 관심사항인 구체적인 정시비율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경 대입특위 위원장은 "각 대학의 사정을 고려해 (구체적인 정시비율을) 권고하려 했지만, 자료가 부족해 명확한 비율을 정하는데 무리가 있었다"며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 간 적정비율은) 자료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교육부가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교육회의도 대학 자율성 침해를 고려해 정시비율을 특정하지 않았다며 교육부 최종안에도 숫자를 제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최종안에는 국가교육회의가 권고한대로 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되 다른 과목은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현행대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수능 수학영역 출제범위 내 '기하'와 과학탐구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를 포함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최근 수학·과학계는 수능 과목과 관련해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이공계열 지원자 대상 과목에 '기하'와 '과학II'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개선안, 수능-EBS연계율 등도 최종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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