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이 지난 10일 제주공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어댄은 2015년에 처음 설립된 이래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품에 디자인 등을 더해 재탄생시키는 것)과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LG, 기아자동차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모어댄의 주요 제품군인 가방, 지갑 등 잡화 매장은 국내, 해외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 입점이 어렵다. 이번 입점은 올해 국정과제인 사회적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고민하던 JDC가 모어댄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JDC면세점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동참하고,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어댄 입점을 결정했다"고 입점 배경을 설명했다.
모어댄 역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죽시트, 에어백 등 자투리를 업사이클링한 컨티뉴(CONTINEW) 브랜드의 친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모어댄은 안정적 유통망 확보 및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모어댄은 JCD 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난 10일 매출 230만원을 기록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입점에) 안주하지 않고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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