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5.72포인트(0.69%) 내린 2267.0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과 터키간 갈등 고조로 터키 리라가 달러대비 역대 최저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6.09포인트(0.8%) 하락한 2만5313.1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30포인트(0.7%) 떨어진 2833.28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839.11로 전일대비 52.67포인트(0.7%) 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6억원, 7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8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44억원 순매도 등 전체 117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2계약, 732계약 순매도다. 외국인은 1104계약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하락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서비스업이 1% 이상 하락중이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이 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2% 이상, 기계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건설업과 통신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가 약 1% 약세이고,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NAVER가 2%대, 셀트리온과 POSCO가 1%대 약세다.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신한지주 한국전력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모비스가 강세다.
롯데쇼핑이 2분기 어닝쇼크에 장 초반 6%대 하락세다.
DB금융투자는 "국내 대형마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며, 슈퍼와 홈쇼핑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스럽다"며 "백화점 실적이 개선중이나 비용 절감만으로 언제까지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신세계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대 약세다.
현대차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
CJ CGV도 2분기 어닝쇼크에 6%대 하락세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시장인 한국과 중국, 터키에서 영업적자를 내면서 이익 전망이 악화된 탓"이라며 "단기 비용이 아니라 구조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8.62포인트(1.10%) 하락한 776.1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4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5억원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하락중이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화학 제약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유통 금융도 약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금속 건설 운송이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메디톡스가 4%대, 나노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이 2%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 카카오M 셀트리온제약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펄어비스가 2%대 강세다. 신라젠 바이로메드가 강보합세다.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이 남북 경협주가 2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대아티아이가 8%대 강세다. 제룡전기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등 경협주들은 대부분 2~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가을 정상회담에 대한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한 바도 얘기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80원(0.15%) 오른 1130.7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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