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지사의 목덜미가 깊게 패여 흉터가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다. 기 의원은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라고 말했다.
기 의원은 이날 김 지사가 부상을 입어 병원에 갔다고 해 놀래서 전화를 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라고 했다. 이 말은 기 의원은 "와락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는 김 지사가 당한 폭행을 백색테러로 규정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라"며 "김 지사는 마다하지 않고 책임을 다 했다. 이제 놓아달라. 일하게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드루킹 김모씨가 김 지사로부터 댓글조작 사례비로 100만원을 받았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언론에 촉구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새벽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 50대 남성 천모씨부터 뒷덜미를 낚아채이는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천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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