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13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싸게사는 방법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임지수 기자, 김세관 기자 | 2018.08.10 13:59

[갤노트9]카드 제휴할인·데이터 혜택·배송서비스 제공…2년간 최대 118만원 할인

/그래픽=김다나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하 갤노트9)이 오는 13일부터 예약판매된다. 성능은 개선된 반면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합리적 가격이라고 하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폰이다. 이통사나 삼성전자 등이 제시한 구매조건이나 출시 프로모션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갤노트9 가장 싸게 사려면? =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갤노트9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정식출시는 오는 24일이다.

갤노트9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전작 갤노트8의 기본 모델이었던 64GB 출고가(109만4500원)와 동일하지만 저장공간과 성능은 높아졌다. 128GB 모델은 라벤더퍼플·메탈릭코퍼·미드나잇블랙 총 3가지 색상으로, 512GB 모델은 오션블루·라벤더퍼플 2가지로 출시된다.

가입자들은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공시지원금과 판매점 추가 지원금 등을 받거나 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갤노트9를 구매할 수 있다. 자급용 단말기로도 구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과 25% 선택약정할인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지만, 통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은 선택약정할인 금액보다 적었다. 전작인 갤노트8의 공시지원금은 5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약 13만원대에 형성됐다. 최고가 LTE 요금제 기준으론 20만원대까지 지급됐다. 갤노트9 공시지원금은 예약판매 개시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약정할인의 경우 매달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10만원대 요금제로 24개월 약정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60만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들의 제휴카드를 사용해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통3사는 갤노트9 출시일에 맞춰 카드 제휴 등 다양한 통신비 할인 혜택을 내놨다. 먼저 SK텔레콤은 갤노트9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18만88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T삼성카드V2'로 결제하면 24개월 동안 최대 4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달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24개월간 월 1만5000원 청구할인을, 70만원 이상 할부 결제 고객들은 캐쉬백 9만원도 제공받는다.

또 'Tello 카드'이용자의 지난달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때 24개월 간 통신비를 최대 38만4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1번가나 이마트 등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 혜택도 있다. 카드할인과 제휴할인은 중복 이용 가능하다.

KT는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 할부 현대카드',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구매 시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프리미엄 슈퍼 할부 현대카드로 장기할부를 48만원하면 '갤노트9 특별 캐시백' 9만원을 더하면 최대 103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패밀리 하나카드'로 월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면 지난달 실적(70만원)에 따라 단말기 할부금을 포함해 최대 3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해당 카드로 단말기 장기 할부 구매를 하면 5.9%의 할부이자가 공제된다.

삼성전자가 8월 24일 '갤럭시 노트9' 정식 출시를 앞두고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사진=삼성전자


◇'제로레이팅' 데이터 혜택…'오늘배송' 서비스도= 이통3사는 가격 할인외에도 데이터 혜택과 각종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잡기에 나섰다.


KT는 갤노트9을 통해 무료 아이템과 무료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KT 플레이게임'을 최초로 선보인다. KT 플레이게임은 단말기에 탑재된 인기 게임 4종(피파 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실행 시 스페셜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게임 구동 시 데이터가 과금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KT 플레이게임은 별도의 가입 없이 8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갤노트9의 게임런처에서 서비스 이용 동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데이터 과금 면제 혜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온라인샵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노트9을 예약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 '오늘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은 무료로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갤노트9를 배달받을 수 있다.

◇쓰고 반납하는 교체 프로그램도 주목 = 얼리어답터라면 1년 사용 후 단말기를 변경하는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KT는 갤노트9 가입고객을 위해 1년 후 신규 단말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노트9 체인지업’에 가입하면 12개월 후 최신 갤럭시 기기로 변경할 경우 사용 중인 갤노트9 단말을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상(최대 67만6500원, 갤노트9 512GB 기준) 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월 3300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T렌탈'과 'T갤럭시클럽노트9'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T렌탈' 가입 시 단말 할부금보다 8000원 저렴한 월 4만460원(24개월 기준)에 빌려 쓸 수 있다. 'T갤럭시클럽노트9' 이용 고객은 구매 후 12개월(24개월 할부기준)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때 잔여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고객들의 휴대폰 사용기간이 길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을 통한 추가할인 혜택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통3사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무선 충전 패키지, 케이스·강화유리, 셀카봉·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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