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가 살린 2분기…NHN엔터 영업익 50%↑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8.08.10 09:04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 효과로 기타 매출 122% 증가…당기순이익 340%↑


NHN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 효과 등으로 기타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다.

NHN엔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25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6%, 50.3%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40% 늘어난 25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사업인 게임 부문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NHN한국사이버결제 등이 들어간 기타 매출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부 게임의 자연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5.4%,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8%, PC게임은 42%다. 지역별 매출은 개발법인 기준 국내 56%, 해외 44%다. 서비스 지역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4%, 해외가 56%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 효과와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에이컴메이트, 그리고 PNP시큐어와 티켓링크 등 사업 성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95.9%,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타 매출 중 절반에 가까운 1000억여원이 NHN한국사이버결제에서 발생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는 차주 중 삼성페이와 MST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쇼핑과 신용관리, 계좌조회와 같은 신규서비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쇼핑 부문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타겟팅에 기반한 상품 제안은 물론 대형 가맹점의 입점 또한 진행 중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게임 부문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판타지라이프 온라인'과 국내에서 선보인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하반기에는 '모노가타리'를 비롯해 'RWBY: 어미티 아레나'와 '크리티컬 옵스'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페이코의 경우, 광고 사업 확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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