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서울 폭염·전국 열대야 역대 공동 1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8.08.09 14:27

8일 기준 누적 폭염일수 24일로 1994년과 같아…기상청 "폭염·열대야 계속될 전망"

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서울의 폭염일수가 기상청 기록 이래 역대 공동 1위에 올랐다. 전국 열대야 일수도 마찬가지다.

기상청은 올 1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누적된 서울 폭염일수가 24일로 가장 많았던 1994년과 같았다고 9일 밝혔다. 1973년 기상청이 폭염일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더한 연간 총 폭염일수는 1994년이 29일로 1위다. 2018년과 5일 차이가 난다. 올해 폭염일수가 하루 이상 추가될 경우 2016년 기록(24일)을 넘어서 연간 2위에 오르게 된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12.6일로 1994년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연간 열대야일수는 1994년(17.7일)과는 아직 5.1일 차이가 있다.


폭염·열대야일수 순위는 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폭염일수는 기상청 공식 관측장비 중 폭염경보·주의보가 발효된 지점 수를 전체 장비 수(전국 45개)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9개 지점이 폭염에 해당하면 9÷45=0.2일이 되는 식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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