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9 파이' 출시… '디지털웰빙·맞춤경험' 제공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08.07 14:11

개인 사용패턴 파악해 효율적 사용환경 구축, 앱 사용시간 관리 기능 탑재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 9 파이'(이하 파이)를 7일 출시했다. 파이는 맞춤형 사용경험 제공과 디지털 웰빙 기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파이는 개인의 사용패턴을 파악해 모바일 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에 전력을 우선 배정하는 '배터리 자동조절' 기능과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선호하는 화면밝기를 파악해 자동 조정하는 '밝기 자동조절'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다음 작업을 예측해 표시하는 '앱 액션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구글 지도에서 직장까지 가는 경로를 확인하는 작업이나 구글 플레이 북에서 오디오북을 재생하는 작업을 제안한다. 퇴근 후 헤드폰을 착용하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거나 즐겨듣는 '스포티파이'(음원 서비스) 재생목록을 켤 수 있는 작업도 준비한다.

파이는 홈 버튼을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 탐색 기능도 갖췄다. 홈 버튼을 쓸어올리면 새롭게 디자인한 '최근 사용'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사용한 앱들의 미리보기를 전체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스크린샷 촬영 및 편집, 음량 조절, 알림 관리 등 기능도 개선 및 추가됐다.


파이는 사용자가 모바일 사용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웰빙 기능도 탑재했다. 새로운 대시보드에서는 기기 사용시간 정보를 알려준다. 앱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앱 타이머'와 새로운 방해 금지 모드, 취침시간에 맞춰 화면을 흑백으로 바꿔주는 '긴장 풀기' 기능도 추가했다. 디지털 웰빙 기능은 올 가을부터 '픽셀' 시리즈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파이는 이날부터 픽셀 기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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