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종투사로 변모 중 기업금융서 수익-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8.08.07 08:37
키움증권은 7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종금사에서 종합금융투자회사(종투사)로 점진적인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금융에서 수익성과 위험 관리 능력, 비즈니스 다각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이후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사에서 종투사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금융 부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수금융 및 해외사업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기업금융관련 대출 및 채무보증 규모를 늘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순이익 1090억원(연결 지배주주기준)을 거둬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18% 웃돌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에 IB(기업금융) 및 금융수지에서 호조를 보였다. 관리회계 기준 기업금융수수료와 금융수지는 850억원과 402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33%, 15%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기자본 3조원의 종합 투자사업자로 증권 자기자본 계정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신용공여금, 대출금과 채무 보증 잔액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신용공여금, 대출금과 채무보증 잔액은 각각 1조2000억원, 3조3000억원,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2%, 38%,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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