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전문 지성하우징, 1현장 1직영소장제로 건축주 마음 헤아려… 100억대 매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 2018.08.07 16:49
“전원주택 업계에 오래 몸담으며 ‘왜 소개로 인한 계약이 없을까’를 고민했죠. 건축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한 채 한 채 정성을 다하면 광고가 아닌, 소개로 인한 계약을 늘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성하우징 채남석 대표의 말이다.

사진제공=지성하우징
2015년 설립된 전원주택‧목조주택 전문 기업 지성하우징(대표 채남석)은 설립 이듬해인 2016년 76억 매출, 2017년 120억 매출을 달성하며 단기간에 전원주택 업계에서 메이저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채남석 대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전원주택 설계‧시공을 위해 100% 직영소장 예약제, 1현장 1소장제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으며, 업계 유일의 여성 소장님을 보유해 보다 세심하게 건축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채 대표의 경영철학은 매년 새롭게 지정되는 자체 슬로건에서도 드러난다. 2018년 지성하우징의 슬로건은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의미의 ‘지성이면 감천이다!’로, 바르고 성실한 건축 시공으로 건축주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그 실천 사례 중 하나로 건축회사로서는 이례적인 임직원 대상 CS교육을 들 수 있다. 채 대표는 “사내에서 직원들에게 ‘건축도 서비스업’이라 이야기한다”며 “건축주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 마음으로 그리던 집을 지어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전했다.

전원주택 건축을 희망하는 이들은 대체로 퇴직 후 근교에서의 한적한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이다. 그러다 보니 평생을 몸 바쳐 일한 퇴직금을 투자해 집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목조주택 건축 경험이 없는 일반 건축주 입장에서는 방대한 정보와 건축 과정에 대해 무지할 수밖에 없다.


지성하우징 측은 이러한 건축주의 마음을 헤아려 자체 제작한 ‘스펙북(시방서)’을 제공하고 있다. 스펙북에는 목조주택 건축의 전 과정, 단계별 작업, 선택 가능한 내외장재와 인테리어 자재, 각 선택 요소별 단가와 설명 등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기재돼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건축주는 손쉽게 집 짓는 과정과 자재에 대해 숙지할 수 있다.

채 대표는 “큰 돈을 들여 일생에 한 번 짓는 집인 만큼 건축주 스스로 분명히 알고 선택할 수 있게끔 투명하게 자료와 단가를 공개하고 있다”며 “건축주가 모든 선택을 완료하면 그것들을 토대로 최종 시공 전 한 채에 한 권씩 제안서가 제작된다. 건축주와 현장 소장은 최종 제안서를 토대로 시공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성하우징에서는 완공 후 입주 청소를 끝으로 사라져버리는 여타 업체들과는 달리 ‘완공확인서’를 건축주와 함께 작성한다. 완공된 집에서 추가로 손을 봐야 할 부분이나 건축주의 혹시 모를 불만사항까지 전부 체크하기 위해서다. 기본 A/S 기간은 완공확인서 작성 후 2년으로 책정돼 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건축주와 소통하며 불편사항을 세심히 체크하고 있다.

원하는 직영 소장에게 전원주택 건축을 예약하는 ‘직영소장 예약제’인 지성하우징의 목표는 향후 3년치의 전원주택 예약을 수주하는 것이다. 채 대표는 “앞으로도 계약 건수를 늘리는 데 급급하지 않고, 큰 돈을 들여 집을 지을 결심을 하신 건축주분들의 입장에서 한 채 한 채 공들여 집을 짓는 진정성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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