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棺) 속 퇴마의식 사망사건 용의자 2명 긴급 체포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8.08.06 16:00
경북 구미경찰서 전경 /사진=뉴스1
손발이 묶인 채 관 속에서 숨진 40대 여성의 사망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이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5일 용의자 A씨((51·여)와 B씨(51·여)를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C씨(47·여)는 지난 3일 오전 6시34분쯤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에서 A씨, B씨와 함께 퇴마의식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다 숨졌다.

A씨와 B씨는 귀신을 쫓는다며 C씨의 손발을 묶고 관에 넣은 뒤 이불을 덮고 관 뚜껑을 닫은 채 '귀신아 도망가라'고 말하며 퇴마의식을 하다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B씨는 한 종교단체 지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충북 제천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행한 의식이 종교와 관련이 있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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