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최소화 긴급자금 500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18.08.05 15:07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전남 나주 현장방문 '범농협 폭염지원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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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3일 전남 나주 폭염 피해지역을 찾아 농업인들에게 무이자자금 5000억원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폭염극복을 위한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약제 및 영양제 25억원 지원
-범농협 임직원 성금·기부 4억원…면세유 4억원 추가배정
-540개 공동방제단 축산농가 살수 지원…보험금 신속지급


농협중앙회가 폭염피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을 위해 긴급자금 50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병원 회장은 최근 전남 나주를 찾아 피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이같은 내용의 '폭염피해 극복을 위한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폭염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일 현재 폐사 가축은 닭 350만마리, 오리 18만9000마리 등 총 370여만마리에 달했다. 과수와 채소류 피해 면적도 678㏊를 넘어섰다.

이번 폭염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농업인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협은 이에 따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폭염 피해예방 및 복구지원을 위해 무이자자금 5000억원을 긴급 편성·지원하기로 했다. 범농협 임직원이 참여하는 성금 모금·기부 등 4억원을 마련하고,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와 25억원 규모의 약제 및 영양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면세유도 4억원 규모에서 추가 배정한다.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와 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해 24시간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540개 공동방제단이 중심이 된 축산농가 살수지원도 추진된다.

또 신속한 손해평가와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폭염피해 취약농가를 찾아 생수·냉풍기 등도 적극 제공키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유사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농업인들이 생계위협을 받을 정도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농협은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농가 지원책 마련을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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