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오늘 전당대회 열어 새 지도부 선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8.08.05 10:04

[the300]당대표 두고 6인 경쟁…지지율 제고·교섭단체 붕괴 문제는 '숙제'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시당 초청 토론회에서 허영(왼쪽부터), 이윤석, 민영삼,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민주평화당이 5일 창당 후 첫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평화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6인의 당대표 후보 중 1명의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들은 전당대회에서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도 뽑는다.

당대표에는 최경환·유성엽·정동영·민영삼·이윤석·허영 후보(기호 순)가 도전장을 냈다. 청년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서진희·김병운 후보가 경쟁한다. 여성위원장은 양미강 후보가 단독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평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90%)와 국민여론조사(10%)를 합산해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 2~5위는 최고위원으로 뽑는다. 앞서 전날(4일)까지 당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및 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모두 마쳤다.


당대표 자리를 두고는 정 후보가 인지도 차원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1인 2표제로 진행되는 만큼 표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전당대회 최종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선출된 당대표에겐 무거운 책임이 동반될 전망이다. 평화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면하지 못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1% 지지율을 기록했다. 6.13 지방선거 후에도 반등하지 않은 당 지지율을 높일 방안이 새 당대표가 풀어야 할 시급한 숙제다. 또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깨진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문제도 당대표가 해결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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