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세 정책이 누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적고, "우리는 관세를 공정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재협상하지 않는 국가들은 관세 명목으로 큰돈을 내야 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우리가 이기는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위터 글은 중국이 미국이 대중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경우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에 대해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뒤 나온 것으로 일종의 경고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증시는 지난 4개월간 27% 하락했으며 그들은 우리와 이야기(협상)를 하고 있다"며 "중국은 처음으로 미국과 거래에서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돈을 써서 미국 정치인들이 내 관세 정책을 공격하도록 하고 있다. 왜냐하면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관세가 정말로 그들의 경제를 해치기 때문"이라고 중국을 겨냥한 말들을 쏟아냈다.
반면 미국 경제는 활황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무역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증시가 더 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철강 관세 부과로 미국 전역에 있는 제철소가 다시 가동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바보들만 관세 정책에 반대한다"며 "미국은 이기고 있지만 더 강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