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 교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8.08.04 13:18

[the300]대한적십자사, 4일 판문점서 연락관 접촉…20~26일 금강산서 진행

2014 설 계기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둘째날인 24일 북한 고성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행사에서 북측의 김종렬(81)씨가 남측가족과의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울고 있다. 2014.2.24 /금강산=서울신문 박지환/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남과 북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할 각 100명의 최종 명단을 4일 판문점에서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최종 명단을 주고받았다. 남북은 앞서 지난달 25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여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계가족 우선 원칙에 따라 최종명단 100명을 확정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최종 대상자들의 나이와 가족관계, 출신지역 등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우선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재북 가족들과 금강산에서 20~22일 상봉한다. 이어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23~26일 재남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시설 개보수가 마무리되면 오는 15일 우리 측 선발대가 금강산을 방문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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