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험업종 제외 전부 상승=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7.48(0.77%) 오른 2287.6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4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5억원, 808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750억원 순매수 등 전체 171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2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9계약, 3938계약 매도했다.
이날 보험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가 3% 상승했고 기계가 2.19%, 화학이 1.91% 올랐다. ㅌ건설업, 통신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1% 상승했고 보험이 0.11% 하락한 것을 빼면 나머지 업종도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의 상승폭이 4.27%로 가장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70%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KB금융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1.20% 하락했고 셀트리온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제지업체의 상승폭이 컸다. 신풍제지가 11.95% 상승한데 이어 한창제지, 무림페이퍼, 깨끗한나라, 한솔제지 등도 모두 상승했다.
이는 제지업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8%(143억원) 증가한 436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730개 종목이 상승, 27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바이오 강세 유지=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7.43포인트(0.95%) 오른 788.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종이목재 업종의 상승폭이 4.78%로 가장 높았다. 기술성장, 인터넷, 제약, 통신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음식료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가 상승했다. 메디톡스가 4.47% 상승했고 바이로메드가 4.74% 상승하는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네이처셀은 라정찬 회장의 구속기소 소식에 29.73% 폭락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박광배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라 회장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은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 허위·과장된 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약 23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779개, 35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1.0원(0.09%) 내린 1128.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2.06포인트 오른 295.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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