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라오스 아타프주(州)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에 따른 이재민을 지원하는데 나섰다. 부영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10만 달러의 성금을 라오스 노동복지부 국가재난예방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구호 성금은 의미가 남다르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9년 라오스 비엔티안에 주택금융 중심의 부영라오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라오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성금이 라오스 수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에 잘 쓰였으면 한다"며 "이재민들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 빨리 일어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에 아파트 52가구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주 지진, 대구 서문시장 화재, 여수 수산시장 화재 때도 피해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해외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앞서 시에라리온과 페루·콜롬비아에 수재 구호금을 각각 기탁했다.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부영라오은행 김석진 행장, 라오스 노동복지부 바이캄 캇티야 차관, 부영그룹 께올라 고문(전 주한 라오스 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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