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자리, 반도체·금융 '맑음' 조선·자동차 '흐림'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 2018.08.03 09:00

반도체 수요증가로 하반기 고용규모 6.4%↑… '수주절벽' 조선 고용규모 10.3%↓

하반기 국내 반도체, 금융·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하고 조선과 섬유, 자동차 업종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이 3일 발표한 ‘2018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반도체, 금융·업종의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업종의 올해 하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확대될 뿐 아니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의 반도체 신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 금융·보험업종 고용 규모는 4.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아 실적 개선을 제한하겠지만 중소기업 육성 정책,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선 업종 고용 전망은 여전히 어두웠다. 일감이 감소하고 해양 플랜트 수주가 줄어 하반기 고용이 10.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종도 고용 규모가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GM 구조조정, 건설경기 부진, 수입차 판매량 증대를 이유로 제시했다.

섬유업종은 해외생산 확대와 국내 면방적 공장 일부 가동 중단 등으로 국내 생산이 감소하면서 올 하반기 고용 규모가 3.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기계(1.4%) △전자(0.1%) △철강(-1.0%) △디스플레이(-0.4%) △건설(0.2%) 업종은 고용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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