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재용, 6일 만난다…투자·고용 보따리 주목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8.08.02 15:45

김동연 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다음주 회동…취임 후 다섯번째 대기업과의 면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위워크 서울역점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8.8.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다. 김 부총리가 대기업을 방문하는 건 취임 후 다섯번째다. 삼성전자가 투자·고용 보따리를 얼마나 내놓을 지 주목된다.

2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6일 오전 10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는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규제개선 및 현장 애로 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가장 관심받는 건 삼성전자가 내놓을 투자·고용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투자 요청을 위해 삼성을 방문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김 부총리와 면담 이후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동반자"라며 "정부가 기업의 막힌 부분을 뚫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혁신성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는 9일 인도 노이다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준공식에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이 부회장은 준공식 행사에서 문 대통령을 안내한다. 2018.7.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인도 삼성전자 현지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대기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찾은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3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6월)과도 연이어 회동했다.

김 부총리와 만난 LG그룹은 올해 신규로 19조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 1만명을 뽑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도 각각 23조원 투자 및 4만5000명 채용(향후 5년), 80조원 투자 및 2만8000명 채용(향후 3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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