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파워풀' 外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 2018.08.03 03:14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열풍부터 최근 혜화역 시위까지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에선 페미니즘(여성주의)을 왜곡하고 페미니스트는 '불편한 사람'이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정하는 페미니즘은 성립될 수 없는 것일까. 저자는 완벽한 페미니즘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억압된 목소리가 다양하게 분출되는 것은 페미니즘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현실에는 수많은 삶만큼 수많은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파워풀

14년간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를 창조하고 정착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저자는 최고인재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최고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독특하고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문화를 설계하고 만들어냈다. 세계적 기술회사에서 소규모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조직이 느려지고 현실에 안주하는지, 직원들은 어떻게 냉소적으로 변해가는지 목격했다. 넷플릭스만이 아니라 실리콘밸리 여러 기업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담았다.


서재를 떠나보내며

2015년 67세의 독서가 알베르토 망겔은 인생 최대의 변화를 맞닥뜨린다. 갑자기 프랑스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대규모 서재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70여 개 상자에 3만 5000여 권의 책을 담으면서 책과 서재, 문학의 의미를 다시 묻고 문학의 효용가치가 의심받는 이 시대에 문학이 갖는 힘은 무엇인지 사유한다.



트럭 모는 CEO

중고 트럭 1대로 인생역전을 실현한 장사꾼이 있다. 트럭 장사로 1년 만에 1억5000만원의 빚을 갚고 6년 후에는 100억원이라는 연 매출을 올렸다. 단속반에 쫓겨 다니며 기름값만 허비하다 급기야 '이렇게 살아서 뭐해'라는 생각에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 난간을 향해 질주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위기의 순간 거리에서 만난 장사의 스승들에게 배운 '진짜 장사'를 통해 진정한 장사꾼으로 거듭나게 됐다.


백수의 1만권 독서법

글을 읽을 줄 알면 당연히 독서를 할 줄 아는 것일까. 독서에도 방법이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초서독서법'을 접한 뒤 3년간 1만 권을 독서했다는 저자는 '퀀텀 독서법'을 창안해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일단 자신의 독서력을 검증해본 뒤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 배우고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게 되고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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