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美 FCC 위원장 면담…"5G 상용화·우주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8.08.01 16:45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국가우주위원회 면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스콧 페이스 미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면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월 31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스콧 페이스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아짓 파이 위원장과 만나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우주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스캇 페이스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유 장관은 면담에서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을 협의, 통신과 방송 관련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한국이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며 올해 6월 주파수 경매를 성공적으로 완료, 장비와 단말기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짓 파이 위원장은 한국의 5G 주파수 경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국제 무대에서 28GHz 프론티어 워크숍을 중심으로 28GHz 대역을 5G 용도로 확산시키고 관련 장비·단말기 개발 등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아짓 파이 위원장은 망 중립성 원칙 폐지와 관련, 통신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우려했던 특정 콘텐츠 차단 등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백악관에서 이뤄진 국가우주위원회(NSC) 스캇 페이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우주과학과 우주 폐기물 안전, 우주 개발 상업화 동향 등
에 대해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한미 우주협력협정'을 통해 구축된 양국간 우주분야 대화채널 활성화와 우주탐사, 우주물체 감시 등 양국 공통 관심 분야 참여 확대 등으로 한미 우주 동맹체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3차 한미 우주대화' 등 다양한 채널로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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