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자유한국당은 해산 대상"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8.01 07:5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규탄 기자회견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무사 계엄령 관련 문건을 폭로한 자신을 비난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비상대책회의에서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분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한 바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자유한국당, 내란음모 연루로 해산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임 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임 소장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은 내란범들을 변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며 "당시 정부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이나 관계자가 내란 음모에 연루되어 있을 경우, 통합진보당 해산의 판례에 비추어 자유한국당은 위헌정당의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해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한편, 앞서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소장은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인권센터라는 시민단체는 연이어 군 내부 기밀을 폭로하고 대통령은 이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연이어 지시사항을 발표하고 있다"며 "군 개혁을 국방부가 하는 건지 시민단체가 하는 건지 헷갈릴 지경인 마당에 군조차 정부가 길들이려고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과 임 소장이 어떤 관계인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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