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31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80%가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에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에 대한 의견은 '포기할 것'(33.7%)이라는 응답보다 '포기하지 않을 것'(43.2%)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했다.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대북정책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63.8%) △평화협정 체결(38.0%) △남북 간 경제협력(31.6%) △북한의 개혁·개방(27.0)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24.5%) 순으로 조사됐다.
통일세를 낼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47.1%로 절반을 차지했다.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30.6%)이라는 응답자 보다 많았다.
통일세를 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717명에게 매월 얼마 정도의 추가 세금을 낼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5천원 미만(5.6%) △5천원~1만원 미만(14.5%) △1만원~2만원 미만(26.2%) △2만원~3만원 미만(19.8%) △3만원~4만원 미만(15.6%) △4만원 이상(18.3%)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에 관해서는 △국제적 위상(86.4%) △일자리 창출(79.6%) △사회 발전(75.1%)△ 경제성장(74.7%) △정치안정(63.9%) 순이었다.
향후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현 수준 유지'가 58.0%로 가장 높았고 △강화(23.5%) △완화(15.4%)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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