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고덕동 잇는 9호선 4단계 진행 급물살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 2018.07.31 18:05

서울시, 기본계획수립 용역발주…기술부문 용역 사전실시로 속도 붙을듯

강동구 고덕동에서 강남권까지 직통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지 2개월여 만에 '9호선 4단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용역비는 7억5900만원이고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9호선 4단계는 강동구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강남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오는 10월 개통할 3단계 사업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부터 고덕강일1지구 샘터공원 인근까지 4개역을 신설한다. 개통시 강동구에서 강남권까지 3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5월 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비용편익비율(B/C)이 0.99로 기준치(1.0)에 근접해 사업이 결정됐다.


앞서 9호선 4단계 공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구간이 겹쳐 사업성 저하로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불분명했다. 하지만 강동구는 9호선 연장이 무산되면 고속도로 사업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 협조를 끌어냈다.

서울시는 다음달 10일 오후 6시에 강동구 고덕동 서울컨벤션고등학교에서 해당 용역결과를 발표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기본절차와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9호선 강일동 연장구간에 대한 설명이 더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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