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영 연구원은 "2분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부품 재고 조정 강도가 커지면서 저조한 실적을 냈다"며 "전사 매출 중 85% 이상이 모바일 관련 부품으로 추정돼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파트론의 2부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하락했고, 영업손실 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부품 수요가 반영되고 수익성 높은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지문인식 모듈 매출액이 추가로 일식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하겠으나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6% 늘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강화 전략에 따라 향후 광학식 지문인식을 포함한 생체인식 모듈 침투율 확대가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기댄 사업이라는 점에서 리레이팅을 이끌기엔 부족해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웨어러블, 헬스케어, 전장용 카메라 등 전방 시장 다변화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현재 만도를 통해 공급 중인 ADAS 모듈은 내년 2분기부터 추가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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