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저희는 노회찬 의원께 빚을 졌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7.26 16:11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위), 방명록 내용. /사진=뉴시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에 '저희는 노 원내대표께 빚을 졌습니다. 노 원내대표께서 꿈꾸신 정치를 못했습니다. 예의로 표현하신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익살로 감추신 고독을 알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안식하소서' 라고 작성했다.


/사진=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어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노 원내대표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노 원내대표께 인사를 드렸습니다"라면서 "몇 달 전 노 원내대표를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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