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프랜차이즈업계, 지자체·가맹점과 상생협력 전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 2018.07.26 16:49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자체,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농가 살리기와 청소년 및 청년층 지원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반달 홍’이 참여한 소외계층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젝트 아딸 RMU매장 동두천점과 전북 순창점/사진제공=아딸
분식 프렌차이즈 아딸(대표 이현경)은 순창시와 협력하여 한국 전통 순창고추장에 한국형 유용균과 토마토 발효액을 넣은 아딸 토마토 고추장 소스와 떡볶이 떡, 어묵육수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딸 이현경 대표는 “아딸 토마토 고추장 떡볶이는 이현경 떡볶이연구소와 순창군, 발효미생물진흥원과 손잡고 개발한 가정 간편식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가맹점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셀프 시스템, 간편식 제품 판매대 설치, 질소커피와 리버스텝 생맥주 등을 도입해 최저임금 상승과 시장변화에 따른 가맹점 매출 상승 방안으로 점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딸은 최근 RMU매장(Raise me up)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사회적 배려자와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성장을 위한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층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북 순창점과 경기 동두천점을 RMU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반달 홍’과 아딸 차세대 매장 디자인을 시작으로 재래시장 활성화, 지역거리 음식 문화·특산물 홍보방안을 제시하며 거리공연 문화들을 한데 모으는 융합 프로젝트 ‘거리의 힘’을 진행하며 지자체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용량 커피전문점 더리터는 부산북부경찰서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더리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에 학교폭력 근절 홍보문구와 포돌이 이미지 등을 삽입하고 매장에도 관련 홍보물을 부착하여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지원한 것이다.

부산북부경찰서와 진행한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과 더리터 매장/사진제공=더리터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더리터는 가맹점과 상생을 선언하고 지난 3월 1-2차에 걸친 재료비 인하를 단행했으며 본사 차원에서 금전적인 부담을 지원하여 종이컵, 농축액, 탄산수 등 20여 종의 재료 가격을 최대 24%까지 인하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리터는 올 상반기 건강바이오기업 ㈜휴럼과 아임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아름다운 동행 협약식’을 맺었으며, 음료 원·재료 대량구매를 진행하여 거래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약 1.5배 많은 물품을 적재할 수 있는 물류센터 적재공간을 확충했다.

더리터 한정수 대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물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본사가 가맹점에 힘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맹점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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