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로 거래비용 해결"…새로운 거래소가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왕양 기자 | 2018.07.25 23:08

[키플랫폼이 만난 사람]톰 썬 코인멕스 창업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강자로 손꼽히는 OKex CTO 출신 톰 썬(Tom Sun·사진)이 거래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새로 설립한 거래소 이름은 코인멕스(CoinMex). 대형거래소 CTO 출신 거래소로는 후오비(Huobi) CTO 출신인 장지엔이 지난 5월에 설립한 에프코인(Fcoin)에 이어 두 번째다. 에프코인은 설립 직후 2달 만인 이달 7일 암호화폐 거래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위를 차지해 시장을 놀래켰다.

디지털 자산거래 및 관리기술에서 세계 최고로 통하는 썬이 만든 코인멕스는 어떤 혁신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까?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 포부를 들어봤다.

-다시 창업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 대형거래소가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들을 거래소 창업을 통해서 풀고 싶었다. 나라 별로 다른 문화, 인프라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나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믿는 젊은 혁신가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도록 돕는 것이 꿈이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은 혁신가들과 함께 창업했다.

-창업은 어느 단계에 와 있나.
▶1억 위안의 엔젤 투자를 받았다. GF Network 산하 펀부스즈번(分布式资本)과 후오비그룹(火币集团) 산하 후오비생태펀드가 참여했고, BKFUND가 후속으로 투자했다.

-기존 거래소와의 차별점은.

▶거래비용을 이용자의 채굴을 통해서 충당할 수 있다. 거래비용을 무료로 만들기 위한 채굴도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 코인멕스를 거래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회사는 거래비용 충당용 채굴 규칙을 세워 이용자와 투명하게 소통해 이들을 거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거래량을 증가시킨다.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함께 내놨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수많은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는 결국 암호화자산으로 결제를 해야 할 것이다. 코인멕스는 암호화토큰을 통한 결제에 필요한 지갑, 다양한 화폐간 거래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내놨다. 디지털 자산에 공동투자가 가능하도록 조합형 투자를 지원하는 플랫폼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을 소개한다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는 회사를 찾아서 긴밀히 협력하는데 주력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자원을 적극 개척하고 해외 거점을 확산하는데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생태계를 지지할 글로벌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모집 중이다. 현재 수백명에 달하는데 계속 문을 열어두고 있다.

-장기 비전은 어떠한가.
▶블록체인이 접목될 수 있는 모든 업종의 거래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화하는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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