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서버 긴급점검에 거래 중단..'상승장인데' 고객 불만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8.07.25 15:02

빗썸, DB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서비스 불안정.."예상못한 장애, 최대한 서둘러 조치"

/사진제공=빗썸 캡처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긴급 서버점검으로 전체 서비스를 중단했다. 비트코인 상승장에 이뤄진 서버점검에 일부 거래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빗썸은 2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5시간 동안 빗썸 전체 서비스를 중지하고, 긴급 전체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이뤄진 DB(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빗썸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빗썸 관계자는 "DB 성능을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서비스를 중단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며 "이후 트래픽 폭증 등으로 인해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긴급 서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빗썸의 계속되는 서비스 중단에 거래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가상통화가 최근 상승장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 기회가 박탈됐기 때문이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950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8.49% 올랐다. 24일에는 두달여만에 900만원 선을 돌파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선 2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가상통화 커뮤니티에는 "서버 점검 때문에 거래 타이밍을 놓쳤다"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장애로 고객들의 불만이 클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서둘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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