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오스 동남부 아타페우주 메콩 강 일대에 위치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해 수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 총 6개의 마을이 피해를 입었으며 약 6600명이 집을 잃었다.
아직 댐이 붕괴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라오스 당국은 댐 붕괴 후 수위가 오르자 인근 산사이 구역에 수송선을 보급하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중이다. 당국은 사고 관련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한국 SK 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 라차부리, 라오스 국가지주기업 등이 참여해 설립한 '세피안-세남노이 전력회사(PNPC)가 2013년 착공을 시작했다. 약 10억달러(1조13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SK건설은 PNPC의 지분 24%를 보유 중이다. 라오스 통신에 따르면 라세피안-세남노이 댐은 한국건설회사가 BOT 방식을 통해 라오스에 투자한 첫 사례다. BOT 방식은 건설(Build)하여 소유권을 취득한(Own) 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Transfer)을 말한다.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올해부터 가동할 예정이었다. 댐이 붕괴 전 가동가능한 상태였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댐이 메콩 강에 끼칠 영향을 우려해 이 댐의 건설을 반대해왔다.
15:30 pm. The level of water still remain height tho the rain is stopped! many lives still trapped on the rooftop of the house! Waiting for the rescue team. Water and food is needed! #Attapue #Laos #Flood #SouthernLaos pic.twitter.com/GM7MhBGFOL
— Zeno (@Zeno7Inc) July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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