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원 전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장 별세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07.24 16:41
고 박호원 전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과장./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한국 마을 신앙을 연구한 민속학자 박호원 전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과장이 24일 낮 12시 50분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솟대신앙의 연구'(1987)로 석사학위를, '한국공동체신앙의 역사적 연구'(1997)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장승·솟대신앙의 현지조사, 어촌생활사조사 및 근대 이후 생활사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조사를 담당했다.

전시운영과장과 어린이박물관과장을 역임하면서 2006~2008년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을 개편하고 '산촌'·'천문' 전시와 어린이박물관의 '심청이야기 속으로' 전시 등을 총괄했다.


저서로는 '한국 마을신앙의 탄생', '서낭당' 등이 있고, '제국일본과 인류학자', '조선의 무격' 등 다수의 민속 관련 서적을 번역했다.

고인은 빈소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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