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레미콘 제조업체인 부산산업은 전날보다 3만7500원(30%) 올라 상한가인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시멘트(24.14%), 대호에이엘(23.24%), 현대로템(20.39%), 성신양회(13.81%), 쌍용양회(12.54%), 아세아시멘트(10.53%) 등 시멘트·알미늄 제조사와 철도 인프라 업체도 동반 상승했다.
남광토건(14.94%)과 현대건설(9.40%), HDC현대산업개발(9.07%), GS건설(5.45%), 고려개발(5.42%) 등 건설주도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푸른기술(27.03%), 대아티아이(23.98%), 에코마이스터(20.28%), 서암기계공업(17.81%) 등 철도 관련 주들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특수건설(17.47%), 세명전기(17.20%), 고려시멘트(16.81%), 대동스틸(11.97%), 아난티(10.71%) 등도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북한은 미국의 종전 선언 거부 조치에 대해 남한 정부가 방관한다며 대외 선전용 매체를 동원해 비난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20일 동해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을 공동 점검한 직후 진행하려던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조사 일정도 미뤄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점검단 15명이 경의선 철도 중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MDL)에 이르는 북측 연결구간 동점검을 위해 전격 방북하면서 경협 관련 종목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연내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들 구간은 재정 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