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 FMK에 따르면 페라리 이사회는 이날 새 임원의 임명 배경으로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CEO 겸 회장의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르지오 마르키오네는 2004년부터 페라리의 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회장직을 맡아 왔으며, 2016년부터 페라리의 회장직을 겸임해왔다. 3주 전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지만 지난 주말에 건강이 크게 악화되면서 현재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존 엘칸 회장은 1976년생으로 피아트 창업주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다. 그간 FCA그룹 회장직을 겸임해왔다.
페라리 이사회 소속 이사인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CEO는 미국 출신으로 1955년생이며 필립모리스의 수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페라리 이사회는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CEO에게 회사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FCA그룹의 신임 CEO엔 '지프(JEEP)' 브랜드의 책임자인 마이크 맨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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