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및 청와대 내부 개편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개편의) 구조를 짜 놓고도,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사람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개편은 이번주에 발표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을 못한다"며 "청와대 개편 방향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각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최근 청와대는 내부 개편 및 개각과 관련해 작업을 해왔다. 특히 내부 개편은 '7월 중'으로 방향을 잡아왔다. 선(先) 청와대 개편, 후(後) 개각을 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 내부 조직진단 및 업무평가를 진행했고, 현장의 요구사항도 모두 접수한 상황이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공석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소폭이 유력하다는 평가였다.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4개월 동안 구체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지 여부 등이 향후 관건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들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하다가 보니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변수들이 워낙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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